아픈 마음을 가다듬고

앞으로 나아가요 저희

by 담이

우리 서로

마음을 시험하지 말아요.

우리의 마음은

처음부터 선에서 나왔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그 믿음을 손에 쥐고

조심스럽게, 그러나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요.

비록 진흙 속을 걷고 있다 해도

더 아픈 건 더러워지는 일이 아니라

남의 말에 흔들려

자기중심을 잃어버리는 일이잖아요.

그러니 의심 대신 온기를,

의심 대신 믿음을 남겨두고

각자의 중심을 안은 채

서로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같이 걸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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