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퍼센트의 희망을 찾아가는 어느 소방관의 현장이야기
2019년 강원도에 큰 산불이 났던 때가 기억난다. 건조한 대기속에서 전신주계기판의 불씨가 건너편으로 바람에 의해 날아가 그대로 옮겨붙어 대형산불로 이어진 사건.
뉴스를 보면서도 내내 산불이 무섭단 생각과 불길이 잡혀서 빨리 화재를 진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사건현장에도 책의 저자 조이상 구급대원의 현장일기가 적혀있다.
p.136 그날 고성에서의 강력한 바람과 마른 나무는 연소의 조건을 99% 만족하는 상태였다. 불행히도 점화원인 작은 불씨를 만나 연소 아니, 재난이 되고 말았다. 대관령을 넘어갈때에는 브레이크 라이닝이 타는 냄새가 났다. 소형펌프차야. 조금만 참아라! 이렇게 한번에 몇백킬로씩 운행해본적 없지?(중략)
우리가 고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5채의 가옥이 전소된 상태였다.근처 소방서의 소방차는 현장에 3분만에 도착하였다고 하지만 물줄기가 역행할 정도로 강풍이 심해 결국 초기진화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