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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Aug 01. 2021

[책리뷰]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자기계발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작가: 한창욱

출판사: 다연북스

발행일: 2019년 10월 11일


교육적으로도 아버지는 딸에게 사회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어릴 때에도 엄마로부터는 정리와 학습을 배웠고, 아빠로부터는 사회를 배웠던 기억이 있었죠. 엄마는 나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잔소리처럼 했지만 아빠는 아빠가 밖에서 경험한 것들을 내가 경험하기 전에 경험담처럼 많은 이야기로 들려주셨기에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사회를 들었습니다.


저자는 외동딸에게 하고 싶은 인생전반의 지혜로운 이야기들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현재,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책으로 엮었는데요.

책은 3일간에 걸쳐 정독했습니다. 한 자도 놓치기 싫었고 내용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이런 아버지가 나에게도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순간,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밝힌 글을 읽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아빠는 너를 만난 뒤 매사에 감사하며 살았다. 그렇다고 늘 좋았던 건 아니야. 가장 힘들었던 건 공부에 힘겨워하는 너를 등 뒤에서 말없이 지켜봐야 할 때였어. (중략) 행여 잔소리로 들릴까 봐, 너하고 사이가 멀어질까 봐 차마 말하지 못한 것들을 노트에다 적어놓곤 했지.”


어쩌면 저의 아버지께서도 제게 한번쯤은 살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했었을 테지만 그 시기에는 제가 잔소리처럼 여겨 흘려 들었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를 키워주신 아버지 생각에 고마운 마음으로 책을 더 천천히 읽으며 이해하고 또 다짐하려 노력했습니다.


책의 순서는,


1.아직은 삶이 서툰 딸에게

2.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딸에게

3.눈부시게 예쁜 딸에게

4.사랑을 해서 사랑스러운 딸에게

5.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딸에게

6.삶의 묘미를 알아가는 딸에게


총 6개의 챕터가 있었지만, 모든 부분에서 나한테 해당사항 아닌 부분이 없었고, 그 가운데에서도 5번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는 딸에게 이 부분에서 특히 공감되어 이 부분을 발췌해보려 합니다. 지금 저의 인생은 흔들려도 다시 일어서려는 시기 인 가 봅니다.


p.226 불운은 잠시 들른 손님이다.

불운이 닥쳐서 눈앞이 깜깜하더라도 너무 괴로워 하지 마라. 불운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아니라 잠시 들른 손님일 뿐이다. 여름날의 장마 같은 거라서 한바탕 퍼붓고 나면 지나가게 마련이야.

딸아! 절망에 빠져 허우적거리지 마라. 너의 좌절감이 크면 클수록 불운은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떠나려 하지 않거든. 이미 찾아왔고, 때가 되면 갈 손님이니 속 편히 생각해라.


p.228 인생을 지우고 싶을 때는 여행을 가라.

모든 걸 다 잊고 새롭게 출발하고 싶다면 주변 환경에 변화를 줘야 해. 그래야 뇌가 과거를 모두 장기기억장치 속에 몰아넣어두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거든.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은 여행이야. 낯선 시간 속에서 낯선 풍경 속을 천천히 돌아다니다 보면, 뇌는 깊이 천착했던 것들로부터 서서히 빠져나온단다. 여행이 몸에 밸 무렵이면 나의 감정을 지배하고 있던 패배감이나 슬픔에서 벗어날 수 있지.



이 외에 마지막으로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글.


p.118 질투심으로 눈을 멀게 하지마라.

 누군가 잘 되면 질투심이 일지. 이번 기회에 너도 뭔가 해보겠다고 무리하게 일을 벌이지는 마라. 즐거운 마음을 잃지 말고 너만의 속도로 꾸준히 나아가거라. 인생은 크고 작은 언덕을 무수히 넘어야 하는 장거리 경주란다.


얼마 전에 읽은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이란 책을 지으신 한창욱 작가님이 지으신 또 하나의 작품이다.

.

보물을 건져올린 것 같은 기분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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