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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살리는 글. 1

논어 속 한 마디

by 햇살나무

세상을 살아가며 불편한 상황은 피할 수 없고

마음에 안드는 사람을 안 만날 수는 없다.


하지만 지킬 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떠올리며 살아간다면 어려운 일도 쉬이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고통을 선택하면 괴로워진다.

우두커니 앉은 바위도 들어올리려 하면 무겁고 괴롭겠지만

그 무거움을 수용하고 그 자리에 있도록 놓아 둔다면

고통은 사라지고 편안함이 머물 것이다.


바위는 바위니까 그 자리 그대로 놔두자.

내가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말자


과일은 뜨거운 햇볕, 몰아치는 비바람을 인고해서 성숙되지만

그 전에 피는 꽃은 열매로 견디어 내야 하는 것이 두려워 피기를 굴복하지 않는다.


내 인생 묵직하게 밀고 걸어 나가자.


여기서 인생을 좀 더 풍요롭게 가꾸고 싶다면

신념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언제나 함께 살아가야 하는 삶이기에

이왕이면 너도 살리고 나도 사는 삶.

이런 어진 마음을 갖는 순간

내가 사는 것이 좀 더 즐거워 질 것이다.



공자님 말씀에

공손하고

공경하고

은혜, 의로움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네 가지라 한다.


그러나 상대를 공경하기 이전에

나를 공경하지 않으면 그 마음은 쉽게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나부터


내가 나에게 공손하고

내가 나를 공경하며

나에게 은혜로우며

내가 나에게 의로움을 가지고 사는 노력을 해야


그 마음 각인이 되어 상대에게도 향기처럼 베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023.06.22

정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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