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북리뷰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마지막 소설

by 햇살나무

#책리뷰



스스로에게 가혹한 사람 요조.

능동적인 의지로 사는 삶이 아니고 타인에게 이끌려 살아가는 비참한 삶.

남을 웃게하는 것으로 스스로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삶.

왜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이유와 낙을 찾지 못한 점이

예전의 나와 같아서 동질감이 들었다.
비극적이다.

얼마나 수치스럽게 했으면
아무 문제도 없는 인격을 부끄럽게만 만들었을까..

"요조는 하느님같이 착한 아이였어요.
그의 아버지가 나쁜 거예요."

다자이오사무도 자살을 다섯 번이나 시도했고 결국 다섯 번째에 성공했다고 한다. 1930년대의 일본에는 여러 유명한 작가들에게 죽음에 대한 동경이 일었던 것 같다. 어떤 사회적 문제에 합의하고 동참함을 죽음으로 증명하고 싶었던가..

이제는 달라진 자살에 대한 의미.


이제는 인격체에게 행복과 사랑만을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삶의 의지를 쉽게 꺾지 않았으면 좋겠다.
거지 같아도 계속 살아나갔으면 좋겠다.

얼마 전 세상을 떠난
故이선균 님의 명복을 빌며...

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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