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읽을 수 있는 작은 기쁨
작은 기쁨. 이해인
4개월 만에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행 비행기를 기다린다.
무료한 대기시간과 비행 동안 읽을 시집을 골랐다.
낯선 공간에서 마주한 시구들
지루한 기다림은 간데없고
시를 읽을 수 있는 이 순간
'작은 기쁨'이라 하였지만
그 기쁨은 결코 작지 않고
시를 읽을 때 마다
가슴에 사랑이 다시 뛰게하니
시를 쓰는 시인들은
생명을 불어 넣는 의사와 다를 바 없어
그 감사함을 오롯이 작가
시인 이해인 님께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