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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아래 Sep 04. 2024

Workaholics와 Workafrolics

 Workaholics와 Workafrolics 사이 그 어디쯤이었을까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TED강연을 보다가 'Workfrolicks'이라는 단어를 듣게 됐다.


‘Workaholics’라는 단어는 나도 한때 일중독자였을 수 도 있어서 그런지 아주 익숙한 단어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TED 속 그 단어는 귀에 쏙쏙 들어왔다. 한 참을 듣다 보니. ‘Workafrolics’라는 새로운 단어가 들린다.     

새로운 단어에 대한 호기심 발동으로 곧바로 AI Gemini에 'workaholics and workafrolics의 차이'를 물었더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Workaholics(일중독자)
정의 :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다른 활동이나         휴식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사람.
특징 : 일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자존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음. 일 외의 활동에 소홀하고, 인간관계가 단절될 수 있음. 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음. 강박적인 성격을 가질 수 있음.     
Workafrolics(일을 즐기는 사람)
정의 : 일 자체를 즐기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여기는 사람.
특징  :일을 통해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낌. 일과 삶의 균형을 잘 유지하며, 다양한 활동을 즐김. 긍정적인 태도와 높은 자기 효능감을 가지고 있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함.     


AI의 기준으로 나의 지난 20년의 시간을 되돌려보면 나는 분명 일중독자(workaholics)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저녁도 주말도 없는 삶을 살았으니, 일에 빠져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TED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여러 조건 중에 일을 즐기는 사람들(workafrolics)을 강조했다.

'즐기는 자 이길 방법이 없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현실에서 일을 즐기면서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항상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마음을 추스러 보지만, 쉽사리 실행에는 옮기지 못하는 성격이다.     

 

그래도, 내가 맡은 업무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때가 있었다. 누가 뭐라고 하든 말든, 나 스스로 만족감을 느껴야 후회겠다 싶을 때가 많았다. 그건 어쩌면 자존심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전혀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 지 한 달 여가 지나간다.

이 분야에서도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비효율적이고 인습적인 것들을 하나씩 바꿔볼까 한다. 물론, 예전과는 다르게 ‘즐겁게’ 일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나씩 하나씩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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