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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의 생각, 일상의 착각

by 바람아래

'네바다는 어디에 있어?'라는 질문에 서슴없이

'미국이지. 오리건주에 있어'라고 답하는 게 사람들의 보편의 생각이 일 것이다.

그런데, 네바다는 제주에도 있었다.


보름달 하면 떠오르는 머릿속 첫 이미지는 무엇일까?

당연히 희고 둥근달일 것이다.


과연 꼭 그런 것일까?


살다 보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았던 것, 경험했던 것 등이 정답이 아닐 때가 있음을 깨닫는 순간이 있.


자신이 보고 들은 것, 느끼고 경험한 것이 언제나 옳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

그로 인해 범한 실수, 오류에 대해 처절한 보상으로써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를 소모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 보편의 생각, 일상의 착각들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뿌리처럼 자리 잡은 것을 우리는 흔히 '고정관념'이라고 하고 불행하게도 사람들의 삶은 그것에 지배되기도 한다.


다행히 그런 생각의 오류를 가끔씩 깨워주는 것도 또한 아주 평범한 일상이다. 그냥 지나쳐 버린 시간 속에 얼마나 많은 깨달음 또한 흘려보냈을까...

그러니, 한 순간도 소중하지 않을 때가 없다. 지금이 딱 그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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