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창 밖에서 다시 서성인다.
뚝. 뚝.
비가 내린다고 했던 나, 비가 온다고 했던 그녀가 머물렀던 봄.
내가 기다린 건 그 봄이었을까 그 봄을 사랑했던 나였을까...
소리도 없이 근심 없이 내리노나!아, 안 올 사람 기다리는 나의 마음!
- 변영로 <봄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