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이 빵터진다. 다른 멤버들은 '우리세대에는 '좃'을 썼었다'느니, '저는 대학생때 '핵'썼었는데요?' 라고 말하기도했다. (※ 좃은 좋은 의미로 파생된 단어는 아닙니다). 어느순간 강조어 한음절로 멤버들의 나이가 판가름이 났다. 멤버들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너도 나도 '꿀'을 쓰기 시작했다.
"저는 등장인물이 꿀 답답했어요."
"꿀 유익하네요. 유튜브 링크좀 보내주세요"
"그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꿀?"
어느새 우리의 대화는 '꿀'로 가득찼다. 꿀 하나로 대화가 이토록 재밌어지다니!
서로 입가에 웃음을 머금은채 이야기를 하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비록 줌(zoom)으로 나누는 비대면 대화이지만, 웃음소리로 가득차는 이 대화방이 너무 따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