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잘 웃지도 않는 할아버지
동생 앞에서는
까꿍 까꿍 할애비야 할애비!
입이 헤벌쭉
할머니는 머리 옆에 손 흔들며
오로로로 앙! 앙!
할머니 여기 있어 여기!
웃어봐 다빈아!
외할머니도 외할아버지도
엄마 아빠도
울보 동생 앞에서
재롱둥이가 된다
다빈아!
오빠 여깄네 여기!
오로로로 까꿍!
2024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선정 작가 유행두입니다. 글로 밥을 지을 수 있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