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사진이 suno 음악을 만나
아무 일 없는 듯
다가온 너와 마주하기엔
견뎌온 세월이 너무 아프다
단절된 시간 속에서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내고 있었는지
알면서 모른 척하는 건지
몰라서 그렇게 무심한 것인지
다시 핀 하얀 꽃잎 속에
야속한 마음만 겹치는데
아무 일 없는 듯
봄바람에 날려 보내기엔
견뎌온 세월이 너무 아프다
하루하루 버틴 날들을
꽃잎으로 떠나보내면
웃음을 찾을 수 있을까
알면서 모른 척하는 건지
몰라서 그렇게 무심한 건지
떨어진 하얀 꽃잎 위로
서러운 마음만 맺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