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을 지난 어느 가을날
머지않은 날을 기대하며
이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믿지 않아요.
천천히, 차분히 마음을 열고 다가갈게요.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도망칠 때도 있을 거예요.
이제는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좋아한다고 단언하는 강함을 지닌 사람이 될 거예요.
겁쟁이라 흠칫 놀라 주저하더라도
당신이 내미는 손, 용기 내서 붙잡을게요.
짧지 않은 시간 각자의 시간으로 살아온 만큼,
당신에게 나를 강요하거나 인정해달라 떼쓰지 않을 거예요.
좋으면 좋다고 맘껏 말하는 만큼
당신이 미울 때, 섭섭할 때에도 솔직해질 거예요.
때론 어쩔 수 없는 질투심에
우리 서로 투닥거리더라도
항상 옆에 있을 거예요
다정함과 미소로 당신에게 위로와 안심이 되고
당신에게 기운을 북돋아주는 내가 될게요
당신 앞에,
그리고 스스로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당신에게 다가가겠습니다.
그러니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