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너 때문에 I

내가 버릴거야

by AERIN



좋았던 모든 게 싫어졌어
너 때문에.

미워하는 걸 들킬까 봐 피하게 돼
너 때문에.

그땐 작은 상처조차 겁이 나서 도망쳤어
너에게서.

확인할 수 있는 마음을 기다렸었어
너에게서.

너와 나, 함께라는 그 믿음만 있었다면
불안하지도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네 옆에 있어야만 했었어
나 때문에.


ㅡ 아니, 있고싶었어. 네 곁에..


이기적이라 해도 괜찮아.
넌 다르다 생각했는데 다르지 않더라.

이리저리 재고 있는 너도,
똑같이 따라 하게 되는 나도,


이젠 다 꼴 보기 싫어!

.
.
너 때문에




'사랑'이란 주제로 글 쓸 일이 있었는데

요즘 저에겐 사랑이란 단어가 편치가 않네요.
시간이 지나면 그동안 한 말들을 까맣게 잊은 채
모든 걸 사랑한다며 찬양할 테지만-


그 시기가 조금만 빨리 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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