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이섭 Jun 23. 2021

거북이와 토끼

성공은 노력하고 노력하다 보면 서 있는 곳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는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방심했던 토끼는 결국 부지런히 경주에 임했던 거북이에게 지고 말았다는 간단한 이야기이지만, 난 좀 더 거북이에게 집중하고 싶었다.

 빠르지도 않고 자신이 결코 경주에서 승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도 하지 않았을 텐데 경주에 왜 나왔을까?     


 거북이에게 나는 동질감을 느꼈다.

인생의 반 이상을 살아왔지만 특별하게 내세울 만한 것도 없고 평범하게 사는 내가 느린 거북이의 걸음과 같았고, 그래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꾸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아직은 이루어놓은 것은 없지만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하고 노력하다 보면 나에게도 결승 테이프를 끊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오늘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이제 산 하나를 넘었다.

그리고 더 큰 산을 넘으려 한다.

지금처럼 꾸준하게 달리다 보면 어느샌가 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겠지.




#만화에세이

#김이섭만화

#김이섭브런치



이전 08화 자기사랑법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