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국가 간 내전, 쿠데타, 경제 위기 등
2021년 세상을 들여다보자.
참 어려웠던 세상이었다.
전 세계적인 어려움은 단연 코로나였고, 지역적이고 국가적인 어려움도 상당했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보면 해당 국가의 개개인의 어려움도 상당히 많았다. 국가 내에 있는 개개인의 이슈까지 내가 알 수도, 정리할 수도 없기에, 세계적인 이슈와 더불어서, 지역적, 국가적 이슈를 알아보자. 미래의 보다 나은 번영을 위해.
2021년 연말까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540만 명이 넘었다.
세계대전으로 인한 인명 사망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으로 군인과 민간인 사망자는 1,500만 명에서 2,2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인류사의 최악의 끔찍한 시기였다.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에서 8,500만 명이 사망했다. 당시 1940년 대 인구(23억)의 3%에 해당되는 숫자다. 80년이 지나 인구는 80억 가까이 증가했다. 전쟁 이후 무려 50억 이상이 증가했다.
증가폭은 아시아에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인구가 1950년 이후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1950년대 약 4억에서 6억 정도 하던 인구가 2000년대 들어서 각 10억 이상으로 증가했다. 중국과 인도의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에 좀 알아보도록 하고, 원래 이야기하고자 했던 각 국가의 상황을 살펴보자.
2021년 2월 1일,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가 일어났다. 사상자는 730명 이상, 체포된 사람은 약 2천 명 이상.
2021년 8월 15일, 카불이 함락되었다.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2021년 9월 5일, 기니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2021년 10월 수단에서 쿠데타가 일어났다.
2021년은 유난히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많았다.
그 전에는 2019년 홍콩 시위가 있었다. 10년 가까이 진행된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 국민의 3/4이 극빈층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전쟁이나 내전 중인 국가들이 상당히 많다. 전 세계 난민 수는 약 8천만 명을 넘어섰다.
아래 그림은 현재 진행 중인 군사적 충돌 국가들이다. (Ongoing armed conflicts). 색에 따라 사망자 숫자가 다르다.
그리고 이 지도는 공교롭게도 Muslim 인구가 많은 국가들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정확한 상관관계는 아직 분석이 더 필요하나, 대부분 이 지역은 사막지역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보니,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평화를 추구하고, 평화로운 사람들이다. 그런데 무슬림, 이슬람 국가들이 전쟁과 많이 관련되어 있는 이유는 영국, 프랑스의 전승국들에 의한 아프리카, 아랍 지역 영토의 강제적 영토 분할, 영국의 이중 정책으로 인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등이 중요한 씨앗이 되었다. 이는, 30년 전쟁, 십자군 전쟁, 제1차,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져온 전쟁과 분쟁의 연속성에 있다.
학계에 몸 담고 있으면, 사실 전쟁이나 분쟁, 내전, 경제 위기와는 사실 상 크게 연관은 없이, 어떻게 보면 상아탑이라고도 불리는 학교에서 연구와 강의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 대부분의 교수들의 생활이다. 하지만, 내가 속해 있는 연구분야와 조직이, 안보 과학, 사이버 안보와 관련되어 있고, 평소에 국제정치나 세계정세, 세계 질서에 관심이 있다 보니, 이런 쪽으로도 계속 관심이 가게 된다.
전쟁이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하루하루가 참 감사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매우 운이 좋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