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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드로스치 Feb 28. 2024

[환생국] 소설 연재 안내

시작

“다음엔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여기,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골라보세요.”


삶을 끝낸 후 지옥과 천국이 아닌 환생이 결정된 영혼들이 머무는 곳.

새로운 삶을 살기 전 당신이 머물렀을지도 모를 그곳.

머무른 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곳.

환생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원래 하려던 이야기는 '혼수상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혼수상태의 사람들의 몸은 이곳에 있고 영혼은 영혼만의 세계에 가 있지 않을까'에서 시작된 생각은  '영혼들이 머무는 세계를 그려보자'로 확대되었습니다.

'영혼들의 세상에서는 무슨 일을 할까 '하다가 생각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인간삶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은 그들이 죽은 영혼들을 다시 살게 설득해 보는 일을 하는 건 어떨까였고, 그럼 메인 캐릭터는 실제 영혼세계에 있는 이들이고 혼수상태의 영혼은 그들을 돕는 것으로 하자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나온 인물이 ' 논'입니다. 인간세계에서 죄를 지어 무의 세계에서 벌을 받았지만 신의 사랑을 받아 죽고 싶어 하는 영혼들에게 살 의지를 주게 되는 인물.

그리고 논을 도울 다른 인물들이 나오고 그렇게 이야기를 진행하며 한참 글을 쓰다가, 죽음을 스스로 선택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게 어떨까, 죽음을 맞이한 모든 영혼들이 과연 모두 다시 태어나고 살아가기를 원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생각은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오고 그 이야기 속의 인물들이 살아 나오면서 소설 '환생국'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환생국은 단순히 제 머릿속 세상이 아닌 글로 써진 세상, 그리고 책으로 나와 함께 읽고 보고 느낄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열챕터 중 하나만  완성된 상태이지만 브런치에 연재를 하며 함께 써나간다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분명 계실 거라 생각하며  연재를 마음먹었습니다.


연재는 매주 , 금에 진행될 계획입니다. 제가 해외에 거주하는 관계로 시차가 발생하여 발행 시간이 한국에서는 거의 저녁 이후가 될 거 같습니다.

처음 몇 화는 기존에 써둔 글이 올라가겠지만 점점 글을 쓰고 바로 연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응원들 주시고 의견들 주시면 더욱 힘내 연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열심히 재미있는 글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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