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봄
4월의 봄비가
진눈깨비로 내린 건
엊그제부터다
봄 옷 입은 앞산은
뜻밖의 정황에
하얗게 일그러졌다
계절을 거슬러
겨울이 깊어지는 일도
난데없지만
계절을 착각한
그분의 웃음소리가
불편으로 느껴진다
이번 주말은 아이디어만 떠오르고 어느 한 부분에 집중이 되지 않네요. 그래서 시 한 편 쓰고 쉬어갑니다. 왜냐하면 박사의 길은 지난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닥터플로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