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자의 다짐

구슬아 내 미래를 보여줘

하얀 바탕에 일흔일곱 자를 새기고

행간마다 숨결을 불어넣으면,

시작은 설렘으로 피어

예정된 행운을 맞이하지

2024년이 끝나기 전

순백으로 덮인 공원에서

웃음으로 채울 내년을 그린다

---

2025년이 며칠 남지 않은 시간, 느닷없이 브런치북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닥터플로'라는 페르소나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1. 루틴을 만들고 이어가자

2. 앎과 삶을 일치시키는 가운데 중용을 포함하자

3. 목표를 생각했으면 일단 시작하자

知天命*이 넘어서도 하늘의 명령을 알기 어렵지만, 수 년째 "플로깅을 하면서 건강관리를 하고 시를 쓰며 주변을 생각하는 일"에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확장해서 시집을 만들어볼 생각을 하고, 주변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일(박사과정 진학)을 이어간다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닥터플로(Doctor Flow)라는 페르소나에 이 같은 도전정신이 숨어있죠.

*지천명[知天命]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 나온다. 공자(孔子)가 나이 쉰에 천명(天命), 곧 하늘의 명령을 알았다고 한 데서 연유해, 50세를 가리키는 말로 굳어졌다. 천명이란, 우주만물을 지배하는 하늘의 명령이나 원리, 또는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가리키는 유교(儒敎)의 정치사상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천명 [知天命]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