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현 자작시 #36
시험지를 받아 들고
지문을 따라가다 멈춰 서서
행간을 본다
질문은 과거만 묻고
미래는 궁금해하지도 않는다
지나간 시간을 뒤지다
내려놓고 행간을 뒤진다
시험은 고인 물 퍼올리는 일
정답 찾기를 포기하고
차라리 새 샘을 찾아
시험지의 행간을 읽는다
답이 정해진 문제가 유죄
어제가 왜 답이냐고 미래가 묻는다.
시인 겸 심리상담사 전수현의 브런치스토리 ♡ 《쉼을 배우다》,《국민고향 정선, 그 품으로》판매중 ♡마음을 쓰다듬는 문장을 믿습니다. 상담실에서 피어난 이야기 삶의 온기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