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부정에 대한 결과로 최고의 가치인 부존재로서의 귀결을 주장하는 분과,
그리고 의지의 무한긍정에 따른 영원회귀와 아모르파티를 주장하는 분이 계셨다.
후자의 분은 니체로 전자의 분인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라는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아 며칠 밤낮으로 그 책을 읽었다고 전해진다.
두 분은 결국은 동일한 의지에 대해 의지의 존재를 기반으로 하는 니체의 주장과
의지의 부정과 부존재를 기반으로 하는 반대의 결을 주장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공히 의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쇼펜하우어) 의지의 부정을 위해서는 부정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의지의 부정에 결과인 부존재의 가치는 인간이 결코 달성할 수 없다는 자기모순에 도달한다
(쇼펜하우어) 의지의 부정은 어떠한 단계가 아니라 그런 단계조차 의미를 갖지 않는 실천적 관점도 개념적 관점도 적용할 수없는 의지의 혐오가 만들어낸 부정을위한
한계개념에 불과하다.
(니체) 이렇게 도달할 수 없는 한계개념에 불과한 의지라면 차라리 무한긍정을 통한 고통과 두려움의 해결을 하는 것은 어떨까? 니체 역시 '의지'라는 개념을 중심축으로 유지하는 한 그것을 실체로 보고있지 않더라도 긍정의 주체를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한다.
(니체) 영원회귀의 개념 또한 의지의 부정이 불가능한 이상 영원히 고통과 두려움 때로는 행복의 도달뒤의 권태가 무한반복에 대하여 무한긍정으로 맞서고 시지프스의 바위처럼 의지를 밀어오리는 것은 어떠한가?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 영원회귀는 의지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문제를 끝까지 견디라고 요구하는 사유의 실험이라고 하는 편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두 분 다 의지의 개념을 존재와 부존재의 개념으로접근 했지만 결국은 부존재 또한 존재의 개념을 전도시킨 가치이며, 존재에 대한 무한긍정 또한 의지의 존재를 가정하고 있으므로 어찌보면 같은 결을 가지고 같은 주장을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엉뚱하고 약간은 모자란 ^^ 생각을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