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택했고, 책임졌고, 도전했다

내 삶을 만든 세 가지 단어

by 주방 이모



지금의 나를 만든 건
화려한 기회도, 특별한 배경도 아니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날들 속에서
묵묵히 감당했던 선택,
그 선택에 따른 책임,
그리고 멈추지 않았던 도전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1. 14살, 내가 선택한 첫 번째 갈림길

나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야 했다
가난, 술, 폭력 속에서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
학교는 ‘가난을 끊을 수 있는 희망’이었지만
동시에 가족을 피해 도망치고 싶은 공간이기도 했다


14살, 부모님의 생계를 돕기 위해
나는 중학교를 자퇴했다

세상은 내게 공부와는 거리가 먼 선택을 강요했고,
어른들은 내 결정에 무관심했지만,
그 누구보다 나는 간절하고 치열한 선택이었다

공부보다도 당장의 생존이 더 절실했기에
나는 서울로 올라가 일을 시작했다.
그날부터 내 인생은 교실이 아니라
현장이었고, 세상이 나의 교과서였다.


2.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감당한 책임


결혼은 사랑이라기보다 도피에 가까운 선택이었다.
새로운 삶 속에서도 나는 쉴 수 없었다.

시댁의 병간호,
남편의 알코올 중독,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두 아이를 향한 책임감.

나는 아내였고,
엄마였고,
가장이었다.


하루하루 눈물을 삼키며
늦은 밤 잠든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만든 훈련의 시간이었다.

책임은 때론 버거웠지만,
그 책임이 나를 무너지지 않게 붙잡아주었다



3. ‘잘 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계속한 도전

삶은 늘 팍팍했고,
기회는 늘 남의 이야기 같았지만
잘 살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한 번도 놓지 않았다

그 마음으로
샘플실 사업에 도전했고,
검정고시를 보고 다시 공부했고,
SNS를 시작했고,
몸을 만들었고,
글을 썼고,
무대에도 올랐다.
그리고 63세에 30 일 1만명 팔로워 도전

38일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만 명을 만들었다.

기회가 와서 도전한 게 아니라,
도전했기에 기회가 찾아왔다.

그 과정에서
가난했던 과거는 경험이 되었고,
슬펐던 시간은 이야기가 되었으며,
쓰러졌던 기억은 누군가를 일으키는 힘이 되었다.


그리고 지금, 나는 또 한 번 나를 설계 중이다

지금도 나는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또 다른 도전 앞에 서 있다.

사람들은 묻는다.


“지금 나이에 가능하냐고.”

“내 인생은 14살부터 지금까지
모두 선택의 결과이고,
책임의 시간이며,
도전의 연속이었다고요.”

그래서 나는 안다.
이번에도 나는 나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다.
나는 그런 사람이다.


예고
다음 이야기에서는 지금의
나를 멈추지 않게 하는 삶의
목적 세 가지에 대해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프롤로그. 다시, 나를 설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