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함께 걸어볼까요?

C.M아카데미에서

by 주방 이모

충남모델협회, 첫 워킹 수업의 날

11월 출범 이후,


충남모델협회 C.M 아카데미에서

첫 워킹 강의를 진행했다.


처음 이 길을 떠올리면

60대에 ‘모델’이라는 단어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노후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던 어느 날,

혼자 운동을 시작했고

그 열정으로 첫 바디프로필을 찍었다.


그 경험은

‘나이와 상관없이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작은 확신을 남겼다.


그 마음이 이어져

지금은 충남모델협회 C.M 아카데미에 뜻을 모아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고 있는 그림은

단순한 모델 양성이 아니다.


충청도만의 색깔을 입히고,

지역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엮어

봉사와 나눔으로 이어지는 협회.


시니어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10대, 20대, 30대까지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무대를 만들고 싶다.


첫 워킹 연습에 참여한 모델님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훨씬 뜨거웠다.

차가운 공기를 단숨에 녹일 만큼의 에너지와 웃음이

공간을 채웠다.


워킹은 단순히 걷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은

말로 할 때보다

직접 움직일 때 더 힘이 있다.


건강한 취미를 찾고 있는 분,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분,

자신의 몸과 삶을 다시 만나고 싶은 분이라면

C.M 아카데미의 문은 열려 있다.


첫 워킹 수업을 마치며

나는 또 하나의 노후를 그려본다.


나답게 움직이고,

사람과 지역을 잇는

조용하지만 단단한 길을.

이제 막, 그 첫 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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