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만나고 헤어져왔지만,
이번에는 온 진심을 담아 보려고 해.
네게 전달되는 이 마음이 너무 무거울까 두려워.
각자의 아픔을 한 아름 끌어안는 그런 관계가 되고 싶어
네게 온전히 내 마음을 바치고 싶다.
아, 물론 넌 아무것도 주지 않아도 괜찮아.
이것도 욕심이겠지, 아! 그저 받기라도 했으면,
그렇지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물러날게.
네 마음을 열고자 기다리는 건 익숙하니까.
다 괜찮아.
만약, 부족함이 있다면 그것마저도 내가 채울게
네가 준 너라는 존재는 내가 가진 무엇보다 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