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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친구

넋두리

by 아론

친구들을 볼 때, 새삼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느낀다.

가끔 보게되는 친구들과는 약간의 벽이 느껴진다.

다를 바 없다 생각했지만, 전혀 그럴 수 없었다.


20대를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 정도로 다사다난한 시간이었다.

돌아가지 않아도 될 만큼 열심히 왔다.





종종 말 실수를 하게 된다.

그 실수는 미안하지만, 과연 난 그런 말을 왜 한걸까?

진심이 은연중에 나와버린 것이라 생각했다.


알아가는 과정에서 무척 답답한 느낌을 받는다.

'왜 저런 생각을 하고 사는걸까?' 라고 수도 없이 생각했다.관계의 정리가 많았지만 오롯이 홀로 설 수 있었다.


기억력이 좋아졌다.

충격적인 일을 많이 겪다보니, 기억하는 능력이 늘어났다.

덕분에 공부하기 좋아졌지만, 괜스레 애잔한 마음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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