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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에 겨운 날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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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Jan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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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에 겨운 날이었다.
그렇게 행복한 하루를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잔상처럼 흩어져갈 줄도 전혀 몰랐다.
손톱 밑에 끼인 가시를 아파했다.
식사조차 할 수 없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했다.
감상적인 기만의 눈물이 내 앞을 가렸다.
아프고 힘든 사람들이 많다.
깔창을 생리대로 쓰고, 흙탕물이 유일한 난민들,
그나저나, 행복해하지 못하는 그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날이 외로워진다.
나날이 새롭다.
홀로 있는 시간을 감사히 영위한다.
간혹 속마음이 튀어나온다.
아직 부족하고 수양이 필요한 존재임을 느낀다.
그렇기에
, 나아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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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창
아픔
감성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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