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텅 빈 속을 쓰디쓴 커피로 채운다.
예민한 속이 달갑지 않더라도
잠을 깨우는 데에는 이만한 게 없지.
내일 아침이 힘들겠지만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와 맛있는 안주 앞에서
술 한잔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때론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해야 하는 일들이 있다.
잠을 저당 잡힌 모닝커피와 다음 날을 담보 잡은 술자리처럼,
그럼에도 그 순간을 즐긴다면, 좋은 하루다.
글쓰듯 말하고 싶습니다. 당신의 마음에 닿기를 바라며, 글을 적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