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타이밍이라고 수많은 노래 가사에서 말했듯
호감은 때를 가리지 않지만 표현에는 때가 중요하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금방 사랑에 빠지는 편이다.
누군가와의 연애 중이 아니라면 ,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삶이라는 시간 동안 고백하며 살아왔다.
잘못을 고백하기도, 사랑을 고백하기도.
고백은 나의 때가 아니라, 상대의 때와 닿아있다.
내가 어떤 마음으로 했냐 보다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이 열려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닫혀있거나 손잡이가 없다면, 내 쪽에서 열 수 없다.
시간이라는 바람과 파도가 문 틈을 건드리고
조금씩 사이가 벌어진다면
상대 쪽에서 서서히 열리기도 한다.
때로는 사이가 메워져 다시는 열리지 않기도 한다.
어쩔 수 없다고 자기 위로에 빠져야 하는
용서받지 못할 사랑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