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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와 객기 사이

by 아론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다가,

선택의 순간이 찾아오면 용기가 필요하다.

어떠한 결과도 받아들이겠다는 등의 용기가.


하지만, 그 어떤 인간도 후회와 미련 속에서

몸부림치듯 살아가지 않는다.

시간은 망각을 데리고 아픔을 씻겨낸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결과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둔 뒤

뒷감당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달려보는

용기와 객기 사이에서 저울질하는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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