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생각
꽤 오랫동안 이 분야의 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 결국 일보다 사람이 더 어렵고, 동시에 더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린 혼자 일하는 게 아닌 이상, 누군가와 소통하고 또 이해시키고, 나 역시 공감하며 의견을 주고받아야 일이 진행됩니다.
성향이나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는 일이 자연스럽게 풀리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갈등 없이 잘 해내기 위한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리더의 시선으로 미래를 보고 전략을 세우고 추가적인 액션 플랜을 짜면, 그걸 당장 눈앞의 업무로 버거워하는 다른 리더나 팀원에겐
'일을 더 만든다'
로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양쪽 모두 틀리지 않지만, 시야의 간극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일 자체보다 어려운 건 ‘한 마음을 만드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비전과 맥락을 반복해서 공유하고, 서로의 속도를 맞추며 공감대를 쌓는 것, 이 과정이 리더십의 핵심이자 가장 큰 과제라고 느낍니다.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 자체가 좋고 뛰어나도 공감대는 필수입니다 ㅎㅎ..)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돌아보면 이걸 고민하고 노력하는 분들은 대부분 시야가 넓고 리더십의 깊이도 갖추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즐기시는 분들도 적진 않은거 같아요.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은 어떻게 현업에서 잘 풀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사람과 일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저는 앞으로도 이 균형을 어떻게 더 잘 맞출 수 있을지, 계속 배우고 더 성장하며 즐기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