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더 특별한
브런치 인기글
최근에 브런치의 인기글을 살펴보면
이혼, 결혼, 퇴사 등 다양한 주제들이 많아지고 있다. 과연 어느 것 하나 해당하지 않는 내 글이 인기글에 등단하게 될 확률은 몇 프로가 될 수 있을지 싶다. 나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에세이를 중심으로 글을 구성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공감버튼을 꾸준하게 눌러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물론 기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나는 지금 기준으로 공감의 숫자가 10개만 넘어도 행복하고 응원받는 기분이 든다.
#아침에 문득 읽게 된 결혼 브런치
공무원의 직업을 갖고 계신 분이 결혼정보회사에 400만 원을 결재하고 인연을 찾으시려고 하셨지만 결국 진짜 인연은 일상에서 만나신 분이랑 결혼에 골인하신 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출근길에 집중력을 높일 만큼 크게 공감하며 완독 했다. 진짜 인연은 어떻게든 만나게 되는 것일까? 신기하기도 하면서 나의 인연도 궁금해졌다.
직업적인 조건이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직업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대화에서 진실함이 결국 상대방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람이 먼저라는 것이다.
제가 진짜 멋지다고 생각한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1. 진짜 잘난 사람들은 잘난 척을 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돈이 많다는 것을 자랑하지 않는 것처럼 진짜 잘난 사람들도 자신의 잘남을 잘난 척하지 않는다. 그래야 더 매력적으로 알아가고 싶은 관심이 생기게 된다. 똑똑하고 능력이 있으면서 겸손하구나! 이러한 분위기 말이다.
"잘난 척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씀드렸다고 아는 정보인데도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이런 태도로 말씀드리는 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꼭 필요한 때의 정보는 분명하게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야겠지요! 그럼 더 관심도가 더욱 올라가지요
제가 말씀드린 잘난 척이란,, 굳이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TMI 정보에 대해서 알려 주려고 하는 마인드를 말씀드린 겁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지는 않을 거라고 예상해 봅니다.
2. 말을 예쁘게 할 줄 아는 사람
언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저는 대화에서 그 사람의 언어에 집중하게 된다. 대화체가 예쁜 사람은 멋있어 보인다. 이건 성별에 대한 차별 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된다. 매력적인 사람들은 그 사람의 언행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대화도 잘 이끌어가고 말도 예쁘게 한다면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아무리 잘생기고 혹은 예뻐도 그 사람의 말이 패턴이 별로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연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저는 분명하게 아닐 겁니다.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외향적인 모습은 아무리 길어도 3개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까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글쎄요.. 저는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3. 예의를 아는 사람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면 당연하게 예의를 중시할 줄 안다고 생각하시나요?
글쎄요.. 다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종업원분께 요청할 때부터 다릅니다. 식당에서 직급이 있는 것도 아닌데 직급이 있는 것 마냥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주위에 그런 분들 계시면 정말 불편하고 창피합니다. 뭐 꼰대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예의 없음은 젊은 사람들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래서 나이를 정하지 않고 예의를 진짜 아는 사람들은 항상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4. 감사함을 알고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
이 말이 무슨 말일까요? 베풀었을 때 받을 것을 기대하고 베풀어야 한다는 의미일까요? 저의 글을 꾸준하게 읽으신 독자분들이라면 아니라는 걸 단번에 알아채셨을 겁니다. 감사함을 아는 사람들은 다릅니다. 받은 게 감사해서 베푸는 경우들도 있겠지만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베푸는 경우가 더 많을 테니까요. 여기서 베푼다는 건 물질적인 베풂도 있지만 정신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베풂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감사함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더 멋진 사람으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힘든 상황에 대한 공감이 높은 편이라서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오지랖으로 해석되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진짜 감사함을 아는 사람을 오지랖으로 해석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다만 베풂이 과한 경우는 제외입니다.)
5. 리스너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
스피킹도 중요하지만 리스너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적재적소 하게 듣기도 잘하고 말하기도 잘합니다.
제가 한 때는 굳(?) 리스너였는데 글을 쓰면서 생각하게 되는 건 "나도 참 말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구나!" 싶습니다. 리스너의 훈련이 워낙 되나 보니 리스너의 마인드로 넘어가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정신과 전문의, 심리 상담가 선생님들만 기준으로 보더라도 잘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말씀도 참 잘하십니다. 그래서 그분들은 리스너의 마인드를 알고 계신 분들인 거죠!
꼭 그 직업군이 아니더라고 리스너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만큼 요즘 사람들의 관심사는 심리분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책 목록에도 꾸준하게 심리책이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브런치의 인기글을 보게 되면서 멋진 사람에 대한 정리를 하게 되었다. 이게 바로 브런치의 매력이다!
다양한 주제를 주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기록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기록을 남기고 갑니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