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있는 삶

"모든 삶은 흐른다"에서 한 문장

by Raindrops

삶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한평생만을 삶이라 살 수 있는 걸까? 알차게 보낸 오늘 하루, 새로운 도전을 한 반나절, 몰랐던 걸 알게 된 순간, 무엇인가에 설레던 찰나, 이 모든 게 삶이 아닐까? 삶은 통으로 보면 한두 가지 색으로 된 직선처럼 보이지만, 조각으로 보면 그 모든 순간이 다 다채로운 색으로 꾸며져 있는 삶 그 자체다.


책 "모든 삶이 흐른다" 181p






이 문장은 나에게 힘이 되었다. 한 순간, 그 찰나의 시간도 나에게 있어서 삶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말이다. 살다 보면 순간순간 행복한 시간들이 있다. 모든 일상이 무료하고, 그저 삶에 지쳐 반복적인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오늘 하루, 한순간이라도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면 그 순간은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내가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저 그런 순간으로 기억하면 그 역시 반복되는 일상의 어느 한 지점일지도 모른다 오늘의 삶 속에 어제 다른 그 무엇이 있었는가? 만약 있었다면 그것은 나에게 행복이었는가? 불행이었는가? 모든 순간이 행복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면 불행은 기억 저편으로 밀어 넣고, 그 순간을 오늘의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해 보자. 그럼 또 하루를 살 수 있지 않을까?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