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다이어터02

뷔페어서 풀만 먹었다

by 아가리사업가

다이어트 + 5


현재시간 11월 22일 오후 10시 30분 지금 몸무게 89.5KG 3일 동안 1킬로가 빠졌다. 외형적으로는 턱살도 조금 빠졌고, 뱃살이 빠진 건지 부기가 빠진 건지 아무튼 전보다 슬림해졌다.


이번에 먼가 성공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전에 다이어트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설렁설렁했다. 애초에 운동하는 이유가 먹기 위해서 했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하면서 거의 다 먹고 운동 강도를 높였다.


이러한 나의 자기 확신이 드는 이유는 오늘 뷔페 가서 풀만 먹고 왔기 때문이다. 나는 풀만 먹으면서 나에게 확신이 왔다. 이베리코 삼겹살과 알리 올리오 파스타가 있는데 먹지 않았다. 노르스름한 감바스의 새우가 먹어 달라고 하는 데도 눈 하나 꿈 쩍 안 했다.


나는 그럴수록 양상추 샐러드와 연어, 참치,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마구 먹었다. 연어에 고추냉이를 올려서 고추냉이로 미각을 마비시켰다. 맛보다 눈물이 더 났다. 간장에 찍어 먹고 싶었지만, 한 번 먹을 때 간장은 적지만 계속 반복했을 때 쌓인 간장의 양은 크다고 생각해서 먹지 않았다. 오로지 고추냉이와 회만 먹었다.


이후 뷔페 메뉴를 쭈욱 보다가 어묵이 있었다. "어묵은 삶겨서 기름기가 빠진 거야"라는 생각에 어묵 2 꼬치를 집었다. 역시 음식은 간이 되어 있어야 맛있다.


이렇게 뷔페에서 식사를 끝냈다. 굉장히 가성비가 떨어지는 식사였다.


이런 음식들의 유혹 앞에서 참아낸 내가 대견했다. 하나씩 나에게 양보하면 이런 순간순간 나에게 양보할 것 같아서 철저한 기준과 룰에 의해 절대로 나와 타협하지 않았다.


나는 꼭 다이어트를 성공하고 싶다.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다이어트는 내 통제하에 가능한 일이다. 이것도 못하면 다른 것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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