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박약 다이어터 29

백수가 되고 싶다

by 아가리사업가

2020. 12. 23 AM 08 : 00 86.00kg


점점 옷이 헐렁해진다. 얼굴에는 윤각이 보인다. 예전에 유튜브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모든 순간을 기록하면 나중에 굉장한 추억거리가 된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영상으로 찍어 놓으니까 더욱 그때의 상황을 느끼게 된다.


지금도 다이어트를 하면서 기록을 하고 있다. 내가 먹는 것, 운동하는 것, 현재 몸의 상태를 기록한다. 기록하는 것이 좋다. 내가 무엇을 했는지 나중에 내가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 몰랐다. 요즘은 매 시간 또는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다 보면 많은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있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춥다. 헬스장도 좀 좋은 곳을 끊었어야 했는데 후회가 된다. 헬스장 가는 것이 불편하니까 더 안 가게 된다.


마음은 공격적으로 게으르고 싶은데 누구보다 더 게을러질 수 있다. 진짜 백수가 되고 싶다. 친구들 일하고 있을 때 친구 회사 가서 같이 회사 밥도 먹어 보고, 집에서 평일 밤늦게까지 술 먹고 놀다가 그 자리에서 자고 싶다. 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새벽이든 언제든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싶다.


진짜 백수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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