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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Feb 01. 2021

의지박약 다이어터 57

건강할 때 챙기는 것이 건강이다

2021. 02. 01. 83.6kg

 

어제는 1월 마지막이라서 한 달에 나에게 한번 보상을 주었다. 호텔 뷔페를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집에 들어가기 전에 햄버거까지 먹었다. 굉장히 배가 불렀고 자고 일어나니 1kg이 증량이 되었다.


어제 먹은 음식들의 칼로리는 3000Kcal 이상일 듯하다. 육즙이 가득한 고기, 설탕 덩어리인 후식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기 위해 발려져 있는 소스들 굉장히 칼로리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나와 마찬가지로 현대인들은 칼로리 과잉이다. 사람들은 매번 끼니를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아침은 간단한 음료 또는 거른다. 점심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국밥, 비빔밥, 고기류가 들어간 음식들 또는 면류이다. 저녁에는 퇴근하고 집에서와 맥주 한잔 해야 하니 치킨 또는 피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 이렇게 먹을 것이다.


위에 나열된 음식에 단백질 함량이 높은 음식은 찾아볼 수 없다. 전부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것들이다. 탄수화물 함량도 단순당 즉, 설탕이 가득한 음식들로만 짜여 있다. 사실, 이런 음식들이 진짜 맛있다. 나도 이러한 음식들은 주로 먹었었고, 앞으로도 쭈욱 먹고 싶다.


하지만 관리를 해야 한다. 본인이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로 잘 챙겨 먹고 있지가 않다. 하루에 먹어야 하는 야채 파이토케미컬(야채), 단백질 자기 체중의 1.5배 또는 2배, 단순당의 칼로리가 아닌 복합당의 탄수화물 고구마, 단호박 현미밥 등 이런 음식들을 전혀 먹지 않는다.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한 한 끼를 먹어야 한다.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만 먹고, 편하다고 생각하는 음식들만 먹는 순간 내 몸은 점점 망가진다. 귀찮더라도 야채와 단백질은 챙겨 먹어야 하고, 아무리 맛있어도 고칼로리의 탄수화물 덩어리의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하긴, 이런 것들을 알면서도 안 한다.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칼로리의 음식이 맛있다. 이렇게 맛있고 편한 것만 찾다가는 내 몸에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것이다. 그때는 이미 늦었다.


나이가 어릴 때는 어리니까, 나이가 들고 나서는 아직 괜찮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 나는 훅 갔다. 어릴 때는 어려서 체력이 좋으니까 라고 생각했는데 그 좋은 체력을 잘 유지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 30살이 넘어가고 사회생활에 좀 찌들다 보면 영양제 하나씩 챙겨 먹게 되고, 아픈 데가 하나씩 올 것이다.


건강은 아무리 예민 하게  챙겨도 넘치지 않는다. 자신의 몸에서 생기는 일들을 대수롭게 넘기지 말고, 굉장히 예민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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