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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가리사업가 Apr 05. 2021

30대 남자가
아침마다공복 유산소를하는 이유

반갑습니다. 

아가리 사업가입니다. 


2021년의 한 분기가 끝났네요. 시간은 속절없이 가는 것 같아요. 벌써 4월이 왔고, 길을 걷다 보면 벚꽃도 이제 다 떨어졌다라고요. 


저는 이번 2021년을 맞이하면서 가장 큰 목표를 새운 것이 있어요. 이번해가 가기 전에 "바디 프로필을 찍을 것" 이게 저의 이번해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2020년 11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다이어트를 하다가 목표 하나를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바디 프로필 찍기"라는 목표를 설정했어요. 


시간이 몇 달이 지나고 식단과 평소의 운동만으로는 몸무게가 빠지지 않는 정체기가 왔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아침 공복 유산소를 추가했어요. 



처음 공복 유산소를 아침마다 5.5킬로 정도를 뛰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뛰는 것보다 아침마다 6시 반쯤 일어나서 준비해서 7시에 뛰러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힘들었어요. 사실 지금도 그렇게 쉽지 않아요. 의지박약으로 인해 늘 머릿속에 "오늘은 건너뛰까?"라는 생각이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가요. 정말 귀찮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 중에 "Yesterday you said tomorrow"라는 문구를 가장 좋아해요. 이 말을 기억하면서 밖으로 뛰쳐나가요. 


아침 7시에 조깅을 위해 공원에 오면 사람들이 꽤 있어요. 뛰기 전에는 몰랐는데 이른 시간에 연세 드신 분들, 출근 전 가볍게 뛰시는 분들 꽤 있어서 놀랐어요. 


이렇게 하기 싫은 공복 유산소를 시작해요. 처음 한 200미터 정도는 걷다가 슬슬 낮은 속력으로 뛰어요. 언덕을 오를 때 조금 힘을 줘서 오르고, 내리막을 갈 때는 힘을 빼고 가요. 이렇게 돌다 보면 한 바퀴를 돌아있어요. 그러면 다시 집에 가고 싶어 지지만 "하루 5킬로 공복 유산소"라는 목표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바퀴를 뛰어요. 


이렇게 5킬로 공복 유산소를 마치고 나면 정말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요. 

내가 목표한 것을 해냈다는 것, 하기 싫은 것을 이겨내고 해내었다는 복합적인 성취감이 들어요. 정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어요. 


한 달을 이렇게 보냈어요. 비가 오는 날,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을 제외하고 밖으로 나가서 뛰었어요. 이렇게 하루 5.5킬로 정도를 뛰니 한 달 동안 111킬로를 뛰었고, 20일 정도를 했더라고요. 


바디 프로필을 8월 28일 예정으로 하고 있지만 7월 이내로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다이어트 기간이 길어지니까 저도 슬슬 지쳐가는 게 제 눈에도 보이더라고요. 


이번 여름 꼭 바디 프로필 성공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릴게요. 

모두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건강하고 무사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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