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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KTUS Apr 18. 2017

갸륵하다


나는 갸륵한 인간이다.


이제 좀 내 안의 악의를 견뎌낼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엄마에게 묻고 싶어졌다.

당신 같은 사람도 세상에 악의를 가졌던 때가 있냐고.

.

.

몹시 바람이 부는 저녁

나는 갸륵했고, 문득 엄마가 미친 듯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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