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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KTUS Mar 30. 2017

초승

무릎을 베고 움푹 잠들었던

바람결의 속눈썹을 바라보느라

나는 초승이었노라


끝내 바람을 잡지 못한 자리가 쓸려

여기 초승만이 남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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