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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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전화를 걸었다.
몇 분 안으로 간단한 질문과 대답으로 끝나고야 마는 아버지와의 통화.
늘 그 끝이 무겁게 마음에 결리고 마는 통화.
몇 개의 옷가지라도 좀 더 걸쳐줘야 했건만, 이번에도 영 통화의 차림은 얇다.
꼭 옷도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한 채, 눈밭에 아이를 내보낸 것 같아 한 동안 마음이 찜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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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나는 나중에 후회를 하고, 또 후회를 하면 얼마나 하려고.
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