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겨울바다는 가끔들춰보는 장롱속 앨범같다.
이삿짐을 싸다가
집 정리를 하다가
앨범아래 물건을 꺼내다가
문득 손에 쥐어져
말없이 물끄러미 바라보게 되는
앨범처럼
아쉽다가
그립고
슬프다가
웃긴다
그리고
접었다가
한번 더 보다가
장롱속에 다시 집어넣듯
뒤돌아 한번 쳐다보고
내 가슴에 품고 돌아 온다
여행과 사진 그리고 글은 좋아하지만 그 일은 아무나 못한다는걸 쬐금 알기에 아직은 꿈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