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러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과 누군가의 모습을 보게 된다
중학교 다닐 때 버스를 타고 가다 보면 신호등의 ‘비보호’가 정말 비(雨)를 보호한다는 뜻인 줄 알았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내가 알고 있는 만큼만 보이는
‘비보호’ 같은 순간들이 있다.
그래서 생각의 공장에서 찍어내듯
그대로 따라 하는 생각은
비보호처럼 편협한 생각이 될 수도 있다.
대화를 하다 보면, 눈앞의 현실과
고집스러운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나 자신과 누군가의 모습을 보게 된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전부라고
단정 지어 버린다면,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
비보호의 의미를 시간이 지나 알게 되듯, 세월과 시간이라는 선물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호이안에서 만난 아빠와 딸.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떠날 때
비로소 나를 보게 되고, 세상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