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주는 의미는 일상을 벗어난 특별함인 것 같다.
설 연휴의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연휴가 되면 여행을 가거나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우리 집도 명절 음식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어릴 때는 설날에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았는데, 이제는 대부분 평소에도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다.
예전에는 명절이나 크리스마스처럼 특별한 날을 기다리는 마음이 비슷했던 것 같다.
그때는 모두가 함께 즐거워했고, 설렘이 가득했다.
이제는 내가 특별한 날을 특별하게 만들지 않으면 365일이 그저 흔한 일상이 되어버린다.
긴 연휴나 여행의 끝자락을 아쉬워하게 된다.
그래서 설날 같은 날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면, 나에게는 매달 설레는 열두 번의 명절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음 주 2월 27일 저녁, 필리핀 쓰레기 마을 톤도로 간다.
설 연휴는 끝났지만,
새로운 설날을 기다리듯 다음 주까지 설렘이 가득할 것 같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만났던 아이들.
톤도에서 만날 아이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