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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담긴 사진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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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해달
Apr 29. 2019
「나 이거 그려도 되니?」
유독 잠들기 어려웠던 어느 날 자정
.
진하게 내린 커피를 마시며 인스타그램을 열었다.
열 살 어린 동생의 사진.
보면 볼수록 따뜻하고 사랑이 느껴지는 사진이었다.
어머니가 찍어주신 사진에서 느껴지는 사랑과
비슷한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려야겠다는 욕망 앞에서 연락이 뜸했던 동생에게
카톡을 보내는 어색함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메시지를 보내 놓고 나는 바로 핸드폰을 꺼내
펜을 들었다.
완성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다음날 아침에 답변이 왔다.
"누나 잘
지내시죠
? 그럼요, 그리셔도 돼요."
"여기. 사실 이미 그렸어."
"와, 여자 친구가 찍어준 건데 보여줄게요. 고마워요."
일 년 넘게 사귄 여자 친구가 찍어준 사진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눈에는 이런 게 보이는구나.'
깨달음이 하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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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과정 속에 생각을 담다.' 다양한 울타리 안에서 방황하며 머물다 갈 사람, 감성 담은 글과 그림을 연재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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