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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유목민 Aug 23. 2021

오늘은, 다시 혼란

108배 수행 18일째 (21년 8월 23일)

20대의 나는 자주 우울했다

아니, 나의 우울은 고1시절부터 왔다. 

이외수 작가의 '들개'를 읽은후부터일 것이다. 

우울했다 좋았다. 우울했다 좋았다의 기분이 반복되었다.


20살에 만났던 첫사랑과 헤어진지 6년만에 다시 만나서 사귄 후, 29살 우린 헤어졌다.

그 이후에 1년동안 나의 조울증은 극에 달했다.

좋았다, 우울했다. 그냥 그랬다..

그 감정을 항상 미니홈피에 표현하곤 했다. 


그랬다...


오늘은 좀 힘빠지는 날이다.

108배를 하긴 했는데,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쌓아올려도 어느 한순간 무너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


그냥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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