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대학로

10년도 더 된 추억 소환

by 꿈꾸는 유목민

대학로는 그 자리에 있었다.


혜화동

마로니에

대학로

소극장

연극


소리내어 중얼거리면 얼마나 낭만적인 이름들인가.


나의 젊은 시절 자주 가지는 않았지만,

대학로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나의 사진이 있었고,

나의 추억이 있었다.


이곳에 누구와 왔었는지 기록도, 사진도 남아있지 않지만 그때의 정서와 장면장면들은 떠오른다. 대상은 불분명하다. 분명히 추억의 장소인데, 그곳에서 어떤 연극을 봤는지 생각나지는 않지만, 불분명한 대상의 실루엣은 명확하다.


과거는 추억을 남긴다.

나는 그 오래된 추억들로 가끔은 가슴이 아리고, 가끔은 설레는 마음을 품고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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