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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시인 나태주의 '봄이다, 살아보자'

살아계셨....

by 꿈꾸는 유목민

나태주시인의 시가 사람들의 맘을 설레게 하는 동안, 너무도 익숙하고 유명한 시라 세상에 계시지 않는 분인줄알았다. 그런데 살아계셔서 새로운 신간도 내시다니, 내가 시에 무관심했던 것인지, 시가 나에게 무관심했던 것인지.


나태주 시인의 새로운 산문집 '봄이다, 살아보자'가 를 읽었다.

산문집에서 나태주 시인은 사람들은 작가가 작고를 하면 그 사람의 책을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셨지만, 그건 아닌것같다. 사람들은 작품이 좋으데다가 돌아가셨으면, 작품과 작가에 대해서 더 숭배한다. 아.. 그건 어쩜 나만의 이야기일 수도 있겠네..


1945년생이신 나태주 시인은 나의 아버지보다 4년 인생선배이다.


아버지가 살아온 세월만큼 나태주 시인도 살아오셨다.

꼭 아버지가 쓰신 감성 산문같다.


나태주 시인은 '봄이다, 살아보자'에서 풀꽃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신다.

나도 그렇다. 라고 했으면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을 꺼라고

풀꽃이 너가 되는 순간,

사람들은 풀꽃이 되는 자신을 불러준 것 처럼 좋아한다고..





풀꽃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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