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섬

매일제주 49일차

by 꿈꾸는 유목민

1. 오늘은 아이 풍물패 첫 수업 시작하는 날이라서 오전 8시 등교. 초단위로 시간보며 간신히 맞춰서 등교시켜줬다. 쌓여있는 설겆이가 눈에 거슬렸지만 일단 날이 너무 좋고 글을 써야하는 일상이 기다리고 있음으로 바다가보이는 스타벅스에 얼른 가서 따뜻한 라떼 주문.


2. 한창 글을 쓰다보니 그 맑은 하늘은 어디가고 안개가 온 바다와 하늘을 뒤덮는다. 글수다 글쓰고,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이해인 수녀님의 꽃 잎 한장 독후감 쓰고,


3. 얼른 집에 도착하니 11시. 밀린 설겆이 하자마자 노트북 싸들고 앞집으로.


4. 오늘은 앞집에서 블로그 함께 쓰는 날. 이웃의 정성스러운 힐링 밥상으로 감탄하며 한그릇 뚝딱. 이웃의 1층 아지트 메토이소노에 가서 함께 이야기하고, 월요일 밤 열었던 인생이 변하는 도서블로그 운영 강연 후기 모으고 예약포스팅 발행.


5. 아이데리러 학교가서 가지 않겠다는 아이 끌고 김영수 도서관에서 2권의 책 읽어주고 집으로.


6. 윗층아이가 놀러와서 아이가 함께 노는데 배고프다고 해서 오리고기 요리하는데 그냥 윗층 식구들 다 불러서 된장찌개, 오리고기 요리해서 함께 식사 (어제는 우리가 얻어먹음)


7. 저녁먹고 아이 수영 데리고 가기.


8. 아이 수영할 동안 나는 며느라기 웹툰 완독, 그리고 프로크리에이터로 고구마 민사린 그림


9. 집에 도착해서 배고프다는 아이 주먹밥 만들어 먹이고, 치카시키고 잠자리독서 2권까지 완료

아이에게 팔베개해주며 오늘 감사한 일을 이야기하는데 아이가 다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 10가지 채울때까지 칭얼거려서 10가지 다 채움.. 맞다.. 정말 고맙고 놀라운 하루하루가 펼쳐지고 있다.


10. 제주관광공사 가봄 기자단 활동은 목요일이 발족식인데 글쓰기 수업으로 가지 못하고 활동만 시작하게 되었고, 브런치 글을 보고 왔다며 에세이 한편을 써 줄 것을 의뢰 받았고, 유료 도서 서평 원고의뢰를 받았고, 이웃의 소개로 제주농촌교육농장협의회에서 블로그 교육의뢰를 받았고, 어떤 문화재단에서 독서감상문대회 홍보 포스팅 의뢰를 받았다. 이곳 제주는 마법의 섬인가. 어쨌든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 할 수 있다고 기분좋게 하고 있다. 하루하루의 삶이 기대가 되는 이곳은 마법의 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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