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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heajigi Mar 15. 2023

단편에서 장편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하건만


  잡고 있는 글들이 갈길을 잃었다.

 단편 동화는 소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중장 편 동화는 출간을 앞둔 탈고에서 멈춰버렸다. 한 번쯤 마무리 짓고 싶었던 장편 동화는 뭔가 어설퍼 뒤엎었지만, 개선의 실마리도 찾지 못하고 있다.


업이 아니기에 틈틈이 글을 쓴다. 그렇다고 오래 잡고 있다 해서 진도가 쭉쭉 나가는 것도 아니다.


 일기조차도 쓰지 않다가 원고지 40장 분량의 단편을 써보겠다 했을 때도 그 시작이 쉽지는 않았다. 그렇게 잔잔히 늘려 지금은 원고지 200장까지 늘렸다. 원고지 1000장까지는 가야 장편인데 이건 완전히 다르게 접근해야 할 듯싶다. 사건 만으로 늘리기에는 한계가 있다. 어찌해야 할까 2년째 뒤엎기만 반복하고 있다.


 분명 답보상태다.

 답답하긴 하다.

 그럼에도 이렇게 끙하다 보면 내가 어느새 해결하고 있음을 알기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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