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슬픔은 멀지 않다. 오래 지속했으면 싶은 기쁨 끝에 언제나 슬픔이 이어진다.
행복과 불행은 등을 대고 있다. 모두 행복을 갈망한다. 현실은 행복보다 불행이 더 크게 접해있다. 행복은 순간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불행은 지루하게도 오랫동안 날 붙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삶과 죽음도 붙어 있다. 영원히 살 것이라 믿지 않으나 삶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를 하기 마련이다. 나이가 들어가거나 아프기 전까지는 말이다. 어느 순간 어떻게 내 삶이 끊길지 모르니 삶은 늘 죽음을 그림자처럼 이고 다닌다.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하건만 허투루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