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란 누가 하는 것인가?" 이 질문이 어려운 이들은 없을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단순한 대답을 모두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왜 아이 공부에 부모들이 난리를 칠까?"
우리네 교육은 어른의 몫이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래놓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자녀들을 탓한다.
"당신이 주도하고 왜 남 탓을 하실까!"
이 나라 왜곡된 교육은 많이 변화해야 한다. 교육이 바뀌려면 공부를 학생이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조금 더 세련미를 풍기고 싶다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꼬셔야 한다. 물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공부하도록 만드는 일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치밀하게 설계하는 것이 바로 어른의 몫이다.
지금까지의 공부는 어른들이 끌고 가는 것이었다. 자녀들을 초중고 12년간 줄로 묶어서 끌어당긴다 생각해 봐라! 힘들 것이다. 현실은 잡아당길 수 있는 줄도 마땅치 않다. 아이들이 순순히 끌려오지 않기 때문이다. 시키는 데로 따르는 엄친아는 어른의 머릿속에만 존재할뿐 현실 세계에는 없다.
교육은 분명 바뀌어야 한다.
그 대상은 학생이 아니다.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들이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을 길러낼 교사가 변해야 한다.
교육 변화의 대상은 모두 기성세대인 것이다!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이며 부모는 이를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는 철학을 가져야 한다. 교사는 아이들의 역량을 향상시킬 능력이 있어야 한다.